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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Wikimedia Commons
어느 쪽이 개에 대한 당신의 전형적인 이미지인가?
인간의 친구, 최초의
가축, 집 지키는 동물, 인간에게 사랑과 경멸을 동시에 받는 동물.
여름의 인기있는 보양식의 재료.
15,000 년 전에 동아시아에서 가축화 됐다고 알려져 있다만 이게 석기 시대라 문자고 뭐고 없던 시대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가축이 됐는 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 유전자 분석 방식으로는 개와 늑대의 분기시기가 10만년이 넘어가는 반면에 고고학적 증거에서는 아직 15,000년을 넘어가는 자료가 나타나지 않아서 학계에서는 여전히 개와 늑대의 분기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다. 양측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사람이 길들인 최초의 동물이라는 것. 사람이 먹고 버린 음식 쓰레기 주워 먹던 늑대가 어찌어찌해서 눌러 앉게 되고, 그 늑대가 어찌어찌 품종 개량이 돼서 어쩌다 보니 개가 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후각과 청각이 뛰어나고 민첩하며 턱이 강하고 무리를 지어 활동하고
인간의 말을 빨리 이해하고 잘 따르기 때문에, 인간과 고대부터 함께 해왔다. 눈이 좋지만 다른 감각은 시원치 않아 밤에는 무력해지고, 별로 민첩하지 못하지만 도구를 쓸 줄 아는 인간과는 서로의 약점을 메우고 강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조합.
동물 중 제법 강력한 전투력을 지니고 있는 탓에 매우 위험한 존재가 될 수도 있다. 보통의 인간은 맨손으로는 훈련된
군견을 이길 수 없으며, 총을 들고 있어도 매우 어렵다. 굳이 군견이나
투견이 아닌 보통 개라도 20kg 이상이라면... 신체조건 상위 1%의 남성이라도 맨손이나 단순한 둔기 정도로는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믿겨지지 않는다면 다음의 동영상을 참조하자. 총만 들고 있으면 개 정도는 쉽게 잡을 수 있을 거라고? 과연 그럴까? 특별히 피를 보는 영상은 아니지만, 다소 놀랄 수 있음에 주의하자.
참고 동영상.
오오 이거슨 모던 워페어의 그 장면
개의 공격속도는 정말 놀라울 정도이다. 이건 기본적인 시각계통, 한마디로 선천적인 신체스펙의 차이 탓도 크다. 일반적인 인간의 눈이 1초를 12프레임으로 나눠서 본다면 중형견은 14-15프레임 정도를 보기 때문에 반응속도만으로 개를 정면제압한다는건 훈련받은 인간에게도 힘든 일이다. 또한 개의 무는 힘(악력)은 두꺼운 보호구를 갖춘 건장한 경찰조차 비명을 지르게 할 정도.
그리고 개는 상상 이상으로 영리하며, 본능에 가까운 싸움의 영역에서는 인간보다 훨씬 민첩성을 발휘한다. 사람의 공격이 개에게 닿을 때에는 당연히 개의 공격도 사람에게 닿을 거리이며, 이미 개의 강력한 돌진이 사람을 쓰러뜨리고, 그후 0.5초도 안 되어 날카로운 송곳니가 엄청난 악력으로 팔 또는 다리, 최악의 경우 목의 살점을 어른 주먹 이상의 크기(...)로 뜯어 내고 있을 것이다. 무리를 짓거나 특별한 무기(
창,
활,
총 등)를 쓰지 않는 이상 사람은 개를 절대로 '곱게' 이길 수 없다고 보아도 좋다.
그리고 앞선 동영상의 40초 이후를 보면 알 수 있듯,
한 번 아드레날린이 돌아버리면 주인이고 뭐고 없을 정도로 투쟁심이 넘쳐나는 동물이 바로 개이다. 고도로 훈련된 경찰견임에도 저 정도다. 이렇듯 아무리 잘 길들여졌어도 기본적으로
늑대의 피가 흐르고 있는 동물이 개라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특히
중형견 이상의 개를 키우거나, 접하는 사람은 반드시,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뛰어난 후각으로
폭탄이나
마약, 사람, 심지어 문화재를 갉아먹는
흰개미 등의 해충을 찾아낼 수도 있고 맹인의 앞길을 안내할 수도 있으며 청각장애인 대신 전화를 받거나(수화기를 드는 게 아니다!)
썰매를 끌 수도 있다. 사람을 구조하기도 한다.
예로부터 개 짖는 소리는 잡귀를 쫒고 집안의 화를 막는다 하여 좋게 여겨졌다. 이는 이방인을 보고 짖어 도둑을 방지하는 현실의 내용이 민간신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도. 그 외에 충성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충성심이 강해
유교 사상이 지배적인 나라에서는
고양이보다 그 취급이 좋다.
야 개 짖는 소리좀 안나게 하라
이 밖에도 식용으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잊을만하면 영미나 유럽권에서
대한민국에서의
개고기를 문제삼는다. 사실 20세기까지 프랑스나 서구권에서도 전문 레스토랑이 있을 만큼 잘만 먹었다, 그리고
지금도 먹는다. 스위스같은 경우에는 개고기가
전통요리라서 요리책자에 나올 정도. 즉 서구권에서 개고기로 한국을 야만인이라고 비판하는건
누워서 침뱉기. 위키를 들어가보면, 전세계적으로
안 먹은 곳이 없다. 혹여 타국인이 저런 소리를 하면, 가볍게 비웃어 주자.
고대 전쟁시에는 최전선에서 전투용으로 투입되기도 했다. 훈련을 통해 통제가 가능하고, 위의 동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 전투력도 대단히 높기 때문에 상당히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로마 제국 때까지도 개의 전선투입이 종종 있었으나 이후 전선에서는 사라지고 후방 경계를 전담하면서
군견이 생겨난다.
개는
늑대에서 갈라져 나왔다. 야생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늑대들이 인간과 어울려 변화하였거나, 자체적으로 딩고와 같은 들개로 분화되어 인간의 마을 주위를 배회하다가 가축화되었으리라 추측되고 있다. 개와 늑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짖는 능력'. 개의
성대구조와 늑대의 성대구조가 약간 차이가 있다. 늑대는 밤마다 길게 짖지만 개는 그 정도의 높은 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개도 약하게는 낸다고도 하지만…. 참고로 늑대개는 늑대처럼 밤에 길게 짖는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개가 인간사회에 적응하면서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이렇게 변화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그와 다르게, 애초에 개는 인간과 함께하기 전에 늑대와 분화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간에게 친근한 동물이기에 영화에 출연한 일도 많으며 그 가운데 직접 주인공이 된 일도 많다. 대표적인 영화가 래시, 베토벤, 벤지, 늑대개 등.